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종일 더 많이 말하는 노인은 인지 능력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은 사람들이 하루 동안 실제로 얼마나 많이 말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말하기, 특히 자발적이고 일상적인 말하기가 실시간 사회적 참여의 강력한 신호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었다. 연구진은 말하기 측정이 특정 인지 능력과 삶의 상황과 의미 있게 연결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진은 스위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 83명을 대상으로 착용형 센서를 사용해 일상생활을 모니터링했다. 참여자들은 4주 동안 버튼 크기의 작은 맞춤형 녹음 장치를 착용했다.

연구진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했고, 이 알고리즘은 실험실에서 녹음한 짧고 깨끗한 샘플을 사용해 각 참가자의 목소리를 식별하도록 훈련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참가자가 언제, 얼마나 오랫동안 말하는지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또 연구 시작 때 실험실에서 일련의 인지 테스트를 받았다. 이 테스트는 작업 기억(정보를 머릿속에 보관하고 조작하는 능력), 처리 속도, 언어 유창성(촉구에 따라 단어를 빠르게 명명하는 능력), 실행 기능, 에피소드 기억 및 언어 지식을 포함한 다양한 정신적 능력을 다뤘다.

연구 결과 작동 기억력, 처리 속도, 의미 유창성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하루 종일 더 자주 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패트릭 네프 박사는 "더 높은 수준의 작업 기억력, 처리 속도, 의미적 유창성은 노인의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말과 관련이 있었다"라며 "이것은 이러한 인지 능력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데 특히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일부 사회 인구학적 요인도 언어 행동을 예측하게 했다. 가장 강력한 예측 요인은 파트너 여부였다. 파트너가 없는 굿즈제작업체 노인(미혼, 이혼, 과부)은 연애 중인 노인보다 훨씬 적게 말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파트너가 노년기에 일상적인 사회적 상호 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생각을 뒷받침한다.

놀라운 점은 청력이 좋다고 평가한 사람들이 실제로는 덜 말했다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청력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듣는 것의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이 말함으로써 과잉 보상하거나, 더 일방적인 대화에 빠지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